직업상 제주도를 많이 갔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한라산을 많이 올라갔었다
(대충 계산해도 50회 이상..)
그런데 단 한번도
정상코스가 아닌 그 아래 코스
즉 남벽 분기점으로 가는 코스는 단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다
(영실, 어리목, 돈내코)
그러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 어리목 코스를 가벼운 마음으로(어디까지나)
갈 기회가 생겼었다
본인의 제주도 역사상 가장 짧은 1박 2일 짜리 제주도로..
청주공항-제주도-어리목 코스 의 중간과정사진이 분실.. ㅋㅋㅋ
비행기 내리자마자 짐을 찾고 등산전 국밥을 먹었다까지 정확히 9시반
탐방로 입구에 도착해서 등반준비를 하니 10시반
아슬아슬한 시간인 기분인데..
게다가 날씨가 영 찜찜한게
(구름은 많은데 흐린 날씨)
해안가와는 다르게 산악으로 갈수록 눈이 아직 있었다
특히 한라산은 원래 겨울에 눈이 잘 안녹는다
경험상 겨울 한라산은.. 어우야...
초반 오르막을 지나 잠시 평탄한 능선을 만났는데
어우야? 능선위가 심상치 않네?
눈꽃도 더 진하게 입혀있네?
어우야..
역시나...
눈폭풍이 옆에서 뺨따구를 아주..
본의아닌 혹한기 체험판
이정도 눈보라면 독단훈련 나갔을때 초반정도인데..
본의아니게 같이 간 분들에게 혹한기 훈련을.. ㅋㅋ
드디어 도착한 윗세오름 대피소
역시나 사람들이 바글바글
대피소 안은.. 앉아있을 자리도 없어서
사람들이 다 서있다 ㅋㅋ
심지어 날씨대비 못하신 분들은 어떻게 내려가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듯
(본인은 산행갔을댄 항상 최악을 상정하고 다녀서 겨울풀 장비를 챙기고 다님)
이렇게 얼떨결에 다녀온 한라산 탐방
올겨울 못본 눈을 여기서 봐버렸네..
눈이 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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