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것도 뜨겁고 차가운것도 뜨겁다-
뜨겁다
이곳은 모든 것이 뜨겁다
작렬하는 태양도
숨을 쉬는 공기도
땅을 딛고있는 대지도
마시는 물 마저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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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신발도 녹는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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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엽상의 온도계는 이미 50도에 가까워진지 옛날
(작성시점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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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온도와 날씨는 마치 우리나라 불가마에 들어서자 불어오는 뜨거운 공기와
바람을 얼굴과 온몸으로 느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샤워를 할때도 뜨거운 물은 항상 뜨겁고, 차가운 물 마저도 뜨겁다
(물론 시설의 문제도 있다, 물탱크가 지상에… 좋은곳은 안그렇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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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파병기간동안 차가운물로 샤워를 해본적은 단한번도 없다.
잠시 휴가를 맞아 돌아간 한국에서 첫날 느낀 샤워의 소감은
'춥다…!?!?'
'응?'
‘아… 이게 차가운 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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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잊고 있었던 그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충분히 즐겁게 느껴지던 차가운 물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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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돌아온 UAE
여전히 이곳은 뜨겁다
물론… 우리들 역시 뜨겁다
모든 의미에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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