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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 섬으로 떠나는 여행, 울릉도 - 첫백패킹을 울릉도에서!(1일차 - 2편)

지구별 국내 여행기 - Korea

by blacksheep 2020. 5. 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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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2013년 8월 작성된 글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울릉도 탐사에 가보도록 해요.

 

처음으로 갈 곳은 봉래폭포에요.


저동항에서 나름 가깝기도 하고 중간에 다른곳에서 가기는 그런 애매한 위치라..

먼저 봉래폭포를 구경하기로 해요.

식사를 마치고 저동항 시작점으로 이동을 해서 위로 올라가기 시작해요

가다보면 저멀리 산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오르막이 시작되요.

이때 알아차려야 했지만..

이놈의 울릉도는 오르막 아니면 내리막이에요.

중간에 정육점을 지나..

여러 집들을 계속 지나가요.

그러다 어느순간 봉래폭포로 가는 이정표가 나타나기 시작해요

아직도 2km 가 남았다고 해요.

평지 거리가 아니에요.

오르막 2km 에요.

일단 걸어요.

어차피 대책은 없으니까요.

이건 뚜벅이 여행이니까요.


계속 올라가다보면 정자가 나타나요.

근데... 매우 더워보여요.

아무리 급해도 여기다 자리잡진 않을 듯 해요.

길의 옆에서는 계속 하천이 흐르고 있어요.

저도모르게 뛰어내려 물을 끼언고픈 하천이에요.

곳곳에 모노레일도 보여요.
  
저 모노레일이 폭포까지 깔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그건 그저 바람일뿐, 그냥 걸어요.

유유히 하천에서 휴식을 취하던 새님이 절 보고 웃는것처럼 보여요.

'고생좀해라'

올래!

드디어 봉래폭포 비석이 보이기 시작해요!

봉래폭포 '근처' 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봉래폭포는 입장료가 있어요.

까짓것, 그정도는 내줘요.

또다시 오르막이에요.

이놈의 오르막.

오르다보니 여기저기 돌을 올려놓은것들이 보여요.

무엇을 빌며 올렸을까 생각만 해봐요.

봉래폭포 가는 길에 있는 풍혈이에요.

안에서 냉기가 뿜어져 나와요.

뛰어 들어가요.

이건 냉동고에요.

매우 시원해요.

울릉도 곳곳에 이러한 풍혈들이 있어요.

저 구멍앞자리가 매우 명당이에요.

올라왔던 땀들이 다시 들어가기 시작해요.

그러나 봉래폭포를 보기로 했으니 계속 올라가요.

이놈이 오르막.

이놈의 오르막.

저 타이어매트가 은근히 거슬려요.

슬리퍼 신고 가면 위험해요.

드디어 봉래폭포가 보여요!

  이것이 봉래폭포에요!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지만... 그럴수가 없어요..

이렇게 나무데크 위에서 구경만 할 수 있게 해놨서요.

마음만 굴둑갔아요.

봉래폭포 간판이여요

폭포구경을 했으니 내려와요.

확실히 내려올때는 편해요.

식수대가 있는 데크를 지나가요.

나무가 쭈욱쭈욱 무럭무럭 자라있어요.

 

잠시 한참을 내려가다보니 아까 봤던 그녀석이 아직도 그자리에 있어요.

반가운 마음에 손을 흔드니 도망가요 -_ -;;

폭포를 구경하고 나서 다시 저동항으로 돌아와요.

해안산책로를 향하기로 해요.

 

항구를 따라 가다보면 낮익은 펭귄이 보여요.

항구주변은 조업을 안하고 있어서 인지 매우 조용해요.

여러 배들이 정박해있고

투명한 바닷물이 보여요.

 

항구 외각을 따라가다보면 구멍이 나있는 바위가 보여요.


방파제를 올라가니 촛대바위와 사자바위가 보여요.

그리고 건강걷기 코스 가 나타나요.

잘 택해야되요.

한번가면 끝까지 가야해요.

저동 해안산책로 에서 행남등대까지 가야해요.

드디어 저동 해안산책로가 시작되요.

시작 초입부터 이건 말도 안되요.

저 물이 말이 안되요.

여기가 한국인가 싶어져요.
  
옷이고 뭐고 뛰어들고 싶어져요.

슬슬 그유명한 그곳이 보이기 시작해요.

점점 다가오고 있어요.

저 계단 가기 바로전 해안은 해안밑으로 내려갈 수 있게 되어있어요.

도동항에서 오시는 분들은 저동항으로 오면서 들려 물놀이를 잠깐 하는것도 좋을듯 해요.

보기만해도 숨막혀요.

코스선정에 엄청난 미스가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하지만 오르다 보니 이 말도 안되는 광경들이 힘든것을 상쇄... 는 시켜주지 못하는 것 같아요.

힘든건 힘든것, 그래도 경치가 미쳐 날뛰고 있어요.

이게 진정 한국인지 물어봐요.

 

이제 계단을 다 올라왔으니 등대로 향하기로 해요.

등대로 향하는 길은 숲길이에요.

이정표가 나오고 저동과 행남등대를 가르키고 있어요.

'셀!?!?'

지나가던 염소가 나를 보아요.

ATV도 한대가 있어요. 

  이걸로 다니면 정말 편할듯 해요.

드디어 등대에 도착했어요.

도착하자마자 식수를 확보해요.

물이 미지근하지만 나쁘진 않아요.

등대 꼭대기는 갈 수 없지만 전망대로 가는 데크가 있어요.

데크앞에는 이렇게 조형물이...

한번 따라해 봐요.

쉐킷붐.

전망대 구경후 바로 도동항쪽으로 내려가요.

가다보면 버려진 건물들이 많이 보여요.


그리고 도동항으로 이어지는 해안산책로가 이어져요.

경사가 좀 있어요.

또 오르막이에요.

  바다는 여전히 말도 안되요.

드디어 도동항에 도착했어요.

도동항도 한창 공사중에 있었어요.

한쪽에서는 공사를, 한쪽에는 사람들이 많이 이동해요.

오늘의 목적지는 사동해수욕장이기에

도동항을 거슬러 올라가요.

오르막을 정처없이 걷다보면 울릉터널이 보여요.

터널 좌측에는 보행자가 다닐수 있는 길이 있어요.

터널을 나오니 내리막이 시작되요.

슬슬 바닷가가 보이기 시작해요.

목적지에 다 오가기 시작해요.

드디어 도착했어요.

흑비둘기 서식지에요.

마을분들이 삼삼오오 그늘에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계셔요.

이곳에 자리를 잡기에는 죄송해 보여요.

간판이 너무 녹이 쓰여서 읽기가 힘들어요.

아래로 내려가는 길에 또다른 정자가 있어요.

이곳도 괜찮을듯 하지만 아직 날이 저물지가 않았서요.

바로 아래 사동 해수욕장 이에요.

그늘막이 쳐져있고 해수풀도 보여요.

바로 앞에는 화장실과 탈의실, 샤워실, 야외 샤워시설이 갖춰져 있어요.

해수풀도 깔끔해요. 

아이들 물론 어른들도 놀만한 깊이에요.

해수풀 옆으로도 여러 그늘막이 쳐져 있어요.

주요 목지점은 사람들이 벌써 자리를 잡았어요.

어쩔수 없이 빈자리에 텐트를 자리잡기로 해요.

첫개시하는 ODC mark1 텐트에요.

생각보다 텐션이 잘잡혀요.

텐트도 치고 잠시 물놀이를 해요.

정말 울릉도의 바닷물에 뛰어드는 거에요.

혼자 미친듯이 수영을 해보아요.

저녁시간이 되니 슬슬 배가 고파져요.

사동 해수욕장 우측으로 무엇이 있는지 정탐을 나가요.

바로 앞에는 숙소 겸 슈퍼가 위치해 있어요.

물건을 조달하기가 정말 가까워서 좋아요.

조금도 우측으로 가보면 약소로 이름난 집이 나와요

'울릉약소 숯불가든'

저녁은 약소등심으로 하기로 해요.

단 2인 이상 시켜야 된대요.

참고로 100g당 표시로 바뀌었기 때문에 저 표만 보면 안되요.

등심 2인분에 4만원이 나왔어요.

생각보다 큰 출혈이였서요.

그래도 먹을땐 모르고 먹었어요.

맛나게. 냠냠. 쩝쩝.

 

츄릅... 소고기에요.. 소고기...

자알~ 익어가고 있어요. 츄릅..

맛나게 잘먹었어요.

비싸긴 했지만 정말 맛나요.

계속 걷고 수영을 해서인지 더욱 맛이 나요.

텐트로 돌아와 맥주 한캔과 치즈를 후식으로 먹어보아요.

사동해변을 벗삼아 쭈욱 들이켜요.

슬슬 피곤함에 정신줄을 놓기 시작해요.



모두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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