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발바닥을 살펴보았다 첫날을 시멘트길로 빡세게 걸었더니 결국 살짝 물집이 잡혔네? 끙... 십자수 해야지뭐 (이 물집이 천리행군동안 유일한 물집) ​. . . 아침식사를 대충하고나서 다시 출발준비를 해본다 오늘부터는 중대행군이라 그래도 좀 여유가 있다 어차피 중대단위로 움직이니깐 길뚧기도 편하고 (이때 길을 잘 뚧어야 길이 1cm 라도 줄어든다) 이제 이틀간은 중대행군으로 계속 간다 1일차부터 종료때까지 기념사진을 찍기로했다 . . . 중대단위로 출발을 시작하니 드디어 조용히 다니기 시작한다 우리팀밖에 없기도 하고 산길을 하나라도 덜 타기위한 지도와의 싸움 걸어다니면서 지도를 보고 GPS를 확인하고 계속 이길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을 해본다 선임관과 내가 계속 걸어다니면서 지도를 보고 쭈욱...

지구별 여행기 - 검은양 이야기(ROK SF) 2020. 2. 15. 09:16

​모든 준비를 마치게되면 드디어 주둔지에서 훈련장으로 출발을 하게된다 함께하는 훈련이 어떤것이 달렸냐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보통은 산악훈련, 중지역대전술훈련, 시기에따라선 UFG 등등의 훈련이 함께 병행될 수 있다 . . . 2주에서 3주정도의 야외훈련을 하다보면 이미 몸은 풀릴때로 풀리고 슬슬 몸이 정신이 나가기 시작한다 그쯤되면 이제... 이제 천리를 걸어야지 집에갈 수 있겠구나.. 하는 걱정을 하게 된다 이번에는 필자의 마지막 천리행군때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이때까진 그래도 비교적 멀쩡했다 . . . 본인의 마지막 천리행군때는 산악극복훈련과 함께 했었다 문제는 산악극복훈련만 한게 아니라 중지역대 전술훈련까지 함께 했다는거.. 덕분에 우리는 산악극복훈련을 마친후 바로 전술훈련을 나가게 되었고 가뜩이나 ..

지구별 여행기 - 검은양 이야기(ROK SF) 2020. 2. 15.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