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흙묻은 전투화가 좋았고
나의 땀과 냄새가밴 전투복이 좋았고
나의 덥수룩한 수염과 꼬장한 머리카락이 좋았고
그와중에 빛나는 나의 총기가 좋았고
나와 전국방방곳곳을 돌아다며 시덥잖은 농담을 나눈 동료들이 좋았고
계급을 떠나서
신분을 떠나서
그저 군인이란게 좋았다
그랬었다
그저 좋았었다
Ps. 벌써 전역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중
시간이 해결해 준다지만 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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