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이야기, [마지막으로 쓰는 이야기]안녕, 검은베레(19.2.28)
안녕, 검은베레(19.2.28) 드디어 그날이 왔다 13년만에 그날이 정말로 민간인으로 돌아가는 날이 사실 믿기지 않았었지만 혹은 믿고싶지 않았었지만 결국에는 시간은 흐르게 되어있고 결국에는 그날이 왔다 . . . 아침일찍 전역신고를 하고 마지막으로 부대원들을 보고 마지막 인사를 하는데 그렇게 웃으며 가자고 다짐을 했는데도 울컥거리는게 쉽지가 않다 결국 내가 무슨말을 했는지도 모르고 말도 짧게 해버렸고 다시생각해보면 아쉬운 순간 . . . 장교로서 흔치않게 한곳에서 이렇게 오래있었던 적이 별로 없기에 나도 부대원들도 서로 아쉬웠다 사무치게 아쉬웠다 . . . 9년간의 특전사생활과 4번의 파병 특전사생활 거의 대부분을 작전팀에서 팀원들과 함께 지냈던 나로선 축복받은 행복 (물론 그만큼 몸이 힘들긴 하지만)..
지구별 여행기 - 검은양 이야기(ROK SF)
2020. 2. 15.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