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2013년 8월에 작성된 글입니다>
울릉도를 다녀온지 얼마 안되는 그날.
바로 또다시 제주도로 떠나게 된 여행!
이거... 회복도 안됐는데 괜찮으려나..
울릉도도 그고생 했는데...
그래도 떠나보아요!
가자! 제주도!
지난번 울릉도 여행을 바탕으로 장비들을 한번 다시 경량화 해요.
이번엔 자전거로 다니는 여행이기에 헬멧도 준비하고!
나름대로 한다고 해지만 그래도 무거운 짐들.
아직도 더 훈련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이번엔 용산역에서 출발해요.
늦은 저녁시간이라 역시 사람들이 안보여요.
기차를 타고 다시한번 숙면해요.
역시나 4시어간에 도착한 목표역.
완전 지난번 울릉도와 판박이에요.
목표역에 도착하니 막차를 타고 오는 사람들이 좀 있어요.
예전에 제주도에서 중간에 올때 배를 타고 왔던 목포.
별로 변한건 없는 듯 보여요.
근처 PC 방에서 부족한 피로를 숙면으로 풀어주고 다시 목포역으로 와서 아침식사를 해요.
던킨도넛츠에서 모닝셋을 먹고 이제 출발해보아요.
장비가 장비인지라 이번엔 패니어에 장비를 넣어서...
오래 걸어다니기가 불편하다는거..!
택시로 목포항으로 이동해요!
자주보는 씨스타 ㅋㅋ
가수 씨스타도 좋지만...
최근들어 상당히 자주보는듯해요 ㅋㅋ
배에 탑승해 보아요.
날씨가 매우 화창해요.
제주도 여행이 기되대요.
배안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하다보니 어느덧..
제주항에 도착했서요!
드디어 제주도에요!
일단...
더워요!
ㅋㅋㅋㅋ
버스탑승장으로 나와 차를 기다려요.
자전거를 렌트하기로 했기에... 픽업을 기다리고 있어요.
남는건 사진이라는 합리화를 하며 또다시 셀카를 난무해요.
이번여행을 함께다닐 장비가 들어있는 페니어에요.
무거워요.
벌써부터 걱정되요.
그러는 사이에 픽업차가 와서 자전거 대여점으로 이동해요.
(보물섬하이킹 을 이용했서요)
자전거를 렌트하고 4박5일간의 일정을 간단히 설명하고...
대여료 까지 다 해결하고 이제 출발하기로 해요.
함께 여행한 자전차.
4박5일 내내 함께 고생한 아이에요.
자전거만 탔을땐 가벼웠는데..
짐이 있어서 그런지 묵직해요.
완전 무장을 하고 각오를 다져 보아요.
이제 진짜 출발이에요.
해안도로 쪽으로 내려가며 먼저 용두암을 가보기로 해 보아요.
용두암으로 가는 간판이 보이기 시작해요.
계속 내려가다보니 해안도로가 나타나요.
용두암에 도착해 자전거를 주차해 놓아요.
자전거로 온사람은 나밖에 없는듯 해요.
용두암으로 내려가 보아요.
여기 바다를 보자마자 울릉도가 생각났어요.
'아.. 여기도 미친바다네..'
제주시와 공항, 항구와 가까운 지라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요.
저 오른쪽에 있는게 용두암이에요.
저멀리 보이는 건물들덕분에..
좀 그래요.
그래도 왔으니 기념인증을 해요.
이제 여행 시작인게 느껴져요.
아직은 생생해 보여요.
옆에서는 해녀분들이 계속 작어을 하고 계셔요.
아무리봐도 미친바다에요.
한쪽에서는 오징어를 말리고 있어요.
제주 어디를 가든 이런 장면은 많이 보아요.
공항과 가까운지라 비행기들이 매우 가까이 보여요.
이제 해안도로를 따라 출발해 보아요.
곳곳에 있는 조그마한 항구와 바다가 반겨주어요.
아.. 당장에라도 뛰어들고파요.
파도도 잔잔하고..
바닦에 보여요.
물론 생각보다 깊은것도 알지만..
그래도 뛰어들고 파요.
달리다 중간에 잠시 쉬도록 해요.
중간중간 쉬어야 꾸준히 갈 수 있어요.
바람이 참 시원해요.
해안가라 더 그런가봐요.
바다만 보면 멍~
멍~
멍~ 해져요.
그래도 길을 떠나요.
잠시 내려가 바다를 보아요.
보기만 해도 좋아요.
중간에 만난 다끄네물이에요.
실제로 제주분들이 아직도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셔요.
이곳 말고도 정말 많은 곳들이 있어요.
다끄내도대불 이에요.
옛날의 등대같은 역할을 한 것이라고 보면 되요.
가다보니 재미있는 조형물들이 여기저기 보여요.
알고보니 도두동 추억거리라네요.
제주도 대부분의 도로가 한적해서 좋아요.
가끔씩 도로도 달려보아요.
물론 항상 안전에 유의해요.
가다보니 왠 동물모양의 등대가 나타나요.
한마리가 아니에요.
두마리가 같이 있어요.
바로 앞 항구에서는 청년들이 수영을 하고 있어요.
뛰어들고 싶어 죽겠서요.
정말 부러워요.
하지만 계속 일주도로를 따라 가요.
가다보니 풍경들이 정말 멋져요.
이런것이 일상인 도로이여요.
제주도 답게 곳곳에 말님들이 풀을 뜯고 계셔요.
도로에도 곳곳에서 곡물을 말리는 모습을 자주봐요.
이번엔 섯물 이여요.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니 이런 그림들이 많이 보여요.
각각 따로 서로 다른글들을 보는것도 재미가 있어요.
해안도로를 따라 달려 보아요.
가다보니 저 멀리 왠 UFO가 보여요.
알고보니 UFO 모양의 카페 겸 게스트 하우스에요.
나중에 여기에서 묵어도 재미있을 듯 해요.
해안도로를 따라 계속 달려 보아요.
오늘은 금능해수욕장 까지 가야해요.
중간에 만난 '구엄 돌 염전'
뭔가 독특해요.
4박5일간의 여행중 가장 생각났던 장소에요.
아래 벌써 어느 두분이 계셔요.
엄청나게 시원해 보여서 나도 모르게 자전거를 새우고 내려가 보아요.
카메라를 물에 넣었다 꺼내니 바로 서리가 꼈서요.
엄청나게 시원해요.
정말 여기선 어쩔수 없어요.
풍덩 해 보아요.
뼛속까지 시원해요.
나가기가 싫어요.
그래도 아직 갈길이 멀어요.
달리다 보니 슬슬 해가지는게 느껴져요.
헉.. 벌써..
아직 밥도 못먹었는데...
금능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으려던 계획이 망해가요.
열심히 도로를 달려 보아요.
달리다보니 해가 거의 다 져가요.
어쩔수 없이 중간지에서 저녁을 먹기로 해요.
지나가다 왠지 어디선가 본듯한 집이 보이길래 이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해요.
제주도에서는 식당과 게스트하우스를 같이하는 곳이 정말 많아요.
이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해요.
식당안에도 사람들이 제법 있어요.
좀 한가한 도로에 주차된 차와 사람들이 있으면 기본은 항상 하는것 같아요.
고기가 나오기전에 후르륵 밥을 먹어요.
고기가 나왔어요.
배가 많이 고파서인지 열심히 먹어요.
맛나요.
배도 적당히 불러요.
밥을 먹고 나오니 이곳의 뷰도 괜찮아요.
물론 별도로 머리속은 이래요.
'망했다, 밤 라이딩 시작인가..'
4박5일동안 계속 보게될 표지에요.
1132 지방도.
이제 협재 해변이 슬슬 나타나기 시작해요.
금능은 협재 바로 옆이니.. 열심히 달려요.
그러나 해가 금방 떨어졌어요.
망했서요.
잠시 오르막을 올라가다 뭔가 이상해서 지도를 보니 길이 잘못됐어요.
'이산이 아닌가벼'
허탈감에 잠시 쉬어요.
다시 내려가 달리다 보니 드디어 도착했서요!
금능해수욕장이에요!
감격스러워요 ㅠ_ㅠ
빨리 자리를 잡고 텐트를 빛의 속도로 치도록 해요.
그리고 수돗가에서.. 간단하게 물로 씻고 다시 텐트로 돌아와요.
지나가는 길에 사둔 맥주와 안주들을 꺼내요.
드디어 오늘 하루가 끝나가요.
모두들 굿밤.
P.S. 저거리를 왜 저렇게 늦게갔는지 아직도 의문이에요..
너무 구경만 하면서 느그적 거렸나...
제주도 여행 , 자전거와 함께하는 제주도 일주여행! - 3일차 (0) | 2020.05.08 |
---|---|
제주도 여행, 자전거와 함께하는 제주도 일주여행! - 2일차 (0) | 2020.05.08 |
울릉도 여행, 섬으로떠나는 여행, 울릉도! - 첫백패킹을 울릉도에서!(3일차) (0) | 2020.05.06 |
울릉도 여행, 섬으로 떠나는 여행, 울릉도! - 첫백패킹을 울릉도에서!(2일차 - 2편) (0) | 2020.05.05 |
울릉도 여행, 섬으로 떠나는 여행, 울릉도! - 첫백패킹을 울릉도에서!(2일차 - 1편) (0) | 2020.05.05 |
댓글 영역